30년 넘게 자동차용 와셔를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입니다. <br /> <br />직원 70명 규모의 작은 회사지만 불량률 0%, 납기 준수율 100%를 자랑하며 미국 수출 판로까지 뚫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철강 파생상품에 25% 관세가 부과되고 이제는 상호관세까지 더해질 생각을 하니 앞날이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이주영 / (주)세인아이엔디 해외영업실장 : (관세 때문에) 발주를 미룬 업체도 있고 막 계약 단계인데 계약을 무기한 연기한 곳도 있고…. 관세 25%를 더해서는 이길 수가 없어요. 수출을 계속 많이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다른 부품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중소기업이라 대기업과 달리 미국에 직접 진출하기도 쉽지 않고, 당장 다른 수출 판로를 뚫는 것도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 : 돈 있었으면 멕시코로 진출했겠습니까? 미국으로 갔겠죠. 미국은 인건비가 비교가 안 되니까요. 미국에 진출하려고 하면 그만큼의 물량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출할 수가 있는데, (물량이)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에 덜렁 진출할 수도 없는 노릇이거든요.] <br /> <br />이런 사정은 경기전망지수 조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,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인데 <br /> <br />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2분기 전망이 100보다 훨씬 낮고 <br /> <br />가장 먼저 관세 폭탄을 맞은 철강과 알루미늄, 자동차 업계의 전망은 더더욱 암울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도 이들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점! <br /> <br />정부는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지속하면서도 <br /> <br />안으로는 '관세 대응 119'라든지 온라인 관세확인 시스템 등을 만들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상담과 정보제공을 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당장 관세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악화를 막을 도리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안덕근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(지난달 26일) : 기업들이 새롭게 생기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산업부는 물론 관계부처와 수출 유관기관들이 합심하여 원팀으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한동안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리 중견, 중소기업들이 언제 끝날지 모를 미국 발 관세전쟁의 파고를 무사히 견뎌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고현주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011032249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